다들 인생 드라마 하나쯤은 가지고 계시죠?
저는 김아중, 황정민 주연의 '그저 바라보다가'가 인생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정주행만 5번 이상 했던 '그저 바라보다가'.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인생 드라마가 됐는지 드리마에 대한 소개 시작합니다.
그저 바라보다가
방영 2009. 04. 29 ~ 06. 18(16부작)
편성 KBS2
출연 황정민, 김아중, 주상욱, 이청아 등
극본 정진영, 김의찬 연출 기민수
2009년 방영 당시 때부터 본방 시청을 했을 정도로 이 드라마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당시 경쟁작인 '시티홀'이 절 유혹했지만 흔들리지 않았었죠. 나중에 시티홀도 정주행을 달리긴 했지만...ㅎ
이 드라마는 보통 로맨스 드라마와는 달리 남자 주인공이 재력가이지도 멋지지도 않았었습니다. 원래 여심을 잡으려면 각종 멋짐을 장착하고 매력을 뿜뿜 내뿜어야 하는데 말이죠.
하지만 순수하고 우직하고 동네 아저씨 같은 남자 주인공의 매력이 풍덩 빠지게 되었습니다.
구동백 역을 맡으신 황정민 님이 어찌나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하시던지.
그에 반해 한지수 역을 맡으신 김아중 님은 톱스타 역할에 걸맞게 참 아름다웠더랬죠.
지금도 드라마를 보면서 김아중 님의 예쁜 모습에 감탄하고 있답니다.
거기에 조연들의 깨알 재미가 더해지면서 로맨스+코믹을 다 잡은 드라마라고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는 '그저 바라보다가'. (물론 순전히 제 의견입니다.)
그래도 재밌게 보셨다는 분들이 많았던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
대략적인 줄거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저 바라보다가 줄거리
우체국 말단 직원인 구 동백.
아주 아주 평범한 구 동백 앞에 한 지수가 나타나며 그의 인생이 한순간에 바뀌어버립니다.
톱스타인 한 지수는 유력 정치인의 자재인 김 강모와 비밀연애 중이었습니다. 둘은 비밀을 쫓는 기자를 피해 도망을 가다 자동차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그 곁은 지나가던 구 동백은 한 지수의 부탁으로 그들을 돕게 됩니다.
운전을 했던 김 강모 대신 동백이 운전석에 앉게 되면서 쫓던 기자는 특종을 놓치게 됩니다.
사실 그 기자는 김 강모의 아버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그들의 사생활을 쫓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김 강모에게는 아버지의 정해주신 약혼녀가 있었는데 명망 있는 언론 재벌의 딸이었습니다.
기자는 강모와 톱스타인 지수의 관계를 폭로하여 강모 아버지의 정치 인생을 끝내려고 계획했던 것입니다.
결국 동백으로 인해 계획에 실패한 기자는 동백과 지수를 계속해서 주시하고, 지수는 동백에게 6개월간의 계약결혼을 제안하게 됩니다.
이를 받아들인 동백은 지수와 한 집에 동거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 이야기입니다.
그저 바라보다가 결말
*결말 이야기이니 보시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역시나 모든 로맨스 드라마가 그렇듯 이 드라마 역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우체국에서도 존재감 없던 구 동백은 지수와의 결혼으로 인하여 우체국의 마스코트로 자리 잡게 됩니다. 당연히 주위 동료들에겐 없어서 안 되는 존재가 되며, 우체국 최고의 인기녀 박 경애에겐 열렬한 구애도 받게 됩니다.
얼마 전까지 무시만 당했던 동백이었는데 말이죠.
대학시절부터 긴 연애를 했던 강모였지만 약혼녀가 생기고 연애를 비밀에 부쳐야만 했던 한 지수.
외롭기만 했던 지수의 연애도 우직한 동백이 나타나면서 서서히 변하였습니다. 순박하고 지수만 바라보는 동백의 매력에 서서히 빠져들어 결국 강모를 버리고 동백을 선택하게 됩니다.
비밀을 밝히는 데 성공한 기자는 강모의 약혼녀 수연(박하선)에게 이 사실을 알리게 됩니다. 결국 강모와 수연은 파혼하게 되며 강모의 아버지의 정치인생도 끝이 납니다.(시장 선거를 앞두고 사퇴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수마저 포기할 수 없었던 동백과 지수를 깨뜨리기 위해 계략을 짜고 둘은 결국 이혼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수가 기자회견으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고백하며 동백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이야기도 전하게 됩니다.
둘은 진짜 결혼식을 올리며 드라마는 행복한 결말을 맞게 됩니다.
마치며
주연들 외에도 조연들의 깨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답게 보는 내내 웃으며 볼 수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지수로 인하여 모든 사람들이 동백의 순순한 매력을 알게 되는 과정에 저도 흐뭇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악한 사람도 없고, 물론 강모와 아버지는 악역이었지만, 지수와 동백을 더 단단히 이어주는 것 같아 은근히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웰메이드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 못 보신 분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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