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커플 한예슬, 오지호 주연

배우 한예슬 씨를 보면 저는 아직도 환상의 커플이 떠오른답니다. 그만큼 환상의 커플을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한예슬 씨가 극 중 나 상실 역을 완벽히 소화하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벌써 14년 전 드라마지만, 지금 다시 보아도 어색한 느낌이 없는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오지호, 한예슬 주연의 드라마 환상의 커플. 줄거리와 결말, 지금 시작합니다. 

 

 

드라마추천 환상의커플

 

 

환상의 커플

방영 2006. 10. 14 ~ 2006. 12. 03(16부작)

편성 MBC

출연 오지호, 한예슬, 김성민, 박한별 등

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김상호

 

 

환상의 커플의 대표적 유행어 "꼬라지 하고는."

아직도 한 예슬 씨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요. 대사 외에도 매회 짜장면 먹방으로 중국집 매출을 올려주기도 했었습니다.

저도 드라마를 볼 때면 짜장면이 어찌나 먹고 싶은지 저도 모르게 중국집에 전화를 걸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 사실 알고 계셨나요?

드라마 '환상의 커플'의 원작이 있었다는 것을. 저는 최근에서야 그 사실을 알았답니다.

드라마를 그렇게 많이 봤었는데 이제야 그 사실을 알았다니.

 

환상의 커플의 원작은 영화 'Overboard'의 헐리웃 영화로 1987년 작품입니다.

대부분의 설정은 비슷하며, 드라마 특성상 상황별로 디테일한 설정과 개성 있는 조연들의 캐릭터들이 늘어났습니다.

원작이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를 보시면서 드라마와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환상의 커플 줄거리

오만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건방진 재벌 안나 조(한예슬).

죽은 형님과 형수님을 대신해 조카 셋을 키우며 소규모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장 철수.

말이 좋아 소규모 건설업체이지 담쌓기, 붙박이장 설계, 화장실 재조 등 온갖 잡일은 도맡아 합니다. 조카 셋을 잘 키우기 위해 오로지 "돈"을 외치며 열심히 일하는 캐릭터입니다.

 

재벌인 안나는 리조트 사업 차 먼저 한국에 나가 있는 남편을 만나기 위해 예정보다 일찍 한국을 방문합니다. 차를 몰고 리조트로 향하던 안나는 비가 오는 바람에 차바퀴가 진흙에 빠지고, 지나가던 철수는 돈을 받기 위해 안나를 도와줍니다.

하지만 안나는 철수를 살인자로 오해하여 도망가고, 철수는 안나가 자신의 돈을 가지고 도망간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안나의 요트가 고장나 이를 고치러 온 철수와 재회하게 되는데 첫 만남 때문에 사이는 더 악화되게 됩니다.

급기야 안나는 철수의 비싼 장비를 바다에 던져버리고 철수까지 바다로 밀어버리며 악연은 시작됩니다.

 

 

한편 안나는 오만방자한 성격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게 되는데 남편 또한 그런 안나에게 질려있는 상태였습니다.

리조트의 직원이 안나를 골탕먹이기 위해 샴페인에 설사약을 타게 되고 이를 알게 된 안나는 직원을 몰아세웁니다. 하지만 남편은 거짓 결백을 주장하는 직원의 말만 믿고 안나를 몰아세웁니다.

화가 난 안나는 밤에 요트를 타고 밤에 나갔다가 바다로 추락을 하였고 실족사로 결론 내려집니다.

하지만 안나는 기억을 잃은 채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철수는 병원에서 기억을 잃은 안나를 우연히 발견하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게 됩니다. 못 받은 돈을 일당으로 계산하여 집안일을 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철수는 안나가 자신과 연인사이였다고 거짓말을 하며 나 상실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됩니다. 

안나는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도 철수와 투닥거리지만 두 사람은 점점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안나는 조카들을 돌보고 집안일도 익숙해지는 등 사람들과 같이 사는 소소한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외로웠던 안나는 일상의 행복에 서서히 물들어 갑니다.

 

한예슬 오지호 주연

 

 

환상의 커플 결말

안나의 남편 빌리는 지긋지긋한 안나에게 벗어나 안나의 재산을 가질 생각에 들뜨게 됩니다.

하지만 우연한 계기에 안나가 살아있음을 알게 되었지만 빌리는 안나를 모른 척합니다.

그러던 중 남편 빌리는 안나가 찍었던 동영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이 죽으면 재산을 한 푼도 가질 수 없게 된다는 안나의 영상편지였습니다. 망연자실한 빌리는 철수에게서 안나를 다시 되찾아 올 궁리를 짜게 됩니다. 

한 편, 조카를 맡게 되자 미련 없이 철수를 떠나버린 옛 연인 유경이 돌아오며 안나는 질투심을 느낍니다. 유경은 철수를 다시 흔들지만, 안 나와 철수는 서로 사랑의 감정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유경이 안나가 결혼하게 된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고 이를 폭로해버립니다. 순간 안나는 잃었던 기억을 모두 찾게 되고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됩니다.

안나는 예전의 생활로 돌아오지만 더 이상 예전처럼 독단적이고 건방진 재벌이 아니었습니다. 철수로 인해 따뜻한 감정을 알게 된 안나는 남편과 이혼하며 철수와 해피엔딩을 맞습니다. 

 

 

환상의커플

 

 

마치며

드라마의 줄거리만 이야기하다 보니 재미있는 조연들을 소개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제정신은 아니지만 안나의 절친이 된 강자나 빌리의 오른팔이자 비서인 공실장, 귀여운 세 명의 조카 등등.

알콩달콩 코믹 커플과 개성 넘치는 조연들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드라마 환상의 커플 추천드립니다.